EJU 대학 합격 체험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와세다대학 상학부에 합격한 김재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1 겨울에 처음 일본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약1년 정도 다른 학원들을 옮겨 다니다가 고2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모닝에듀에서 입시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모닝에듀에서는 어느정도 기초 이상의 실력을 갖춘 상태로 시작했는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모닝에듀에서 와세다대학 상학부를 준비하면서 여러모로 느낀 점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일본어인데요. 일본어는 한자가 중요해서 저 역시 한자 공부에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자 책을 무작정 외우는 것 보다 모의 테스트나 수업 지문에서 나온 모르는 한자들을 따로 모아 작은 수첩에 정리해서 시간 날 때 마다 조금씩 외우곤 했는데요. 아무래도 직접 본 시험이나 지문에서 나온 한자다 보니 외우기도 쉽고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간혹 그래도 잘 안 외워지는 한자들은 또 따로 정리해서 열심히 써가며 외웠습니다.) 그리고 EJU 일본어를 공부한다면 일본어나 한자 실력 외에도 시간관리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저도 처음 EJU 모의 시험을 봤을 땐 시간에 쫓겨서 반도 못 풀고 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 지문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하는 노하우와 스킬 등이 필요한데요. 저는 홍주희 선생님의 eju 스피드 수업을 통해 이러한 노하우와 스킬들을 배웠고 매주 모의 시험을 통한 실전 연습이 그 스킬들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홍주희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또 하나의 장점은 자유롭고 유동적인 수업 분위기입니다. 스피드반 부터는 딱히 정해진 수업의 진도가 없는 대신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되어 토론하는 방식의 수업이 이루어지는데요. 이러한 토론 과정이 자신의 실수나 문제점을 바로잡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보는 시각을 기를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JU의 종합과목은 어떻게 보면 단순한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가장 쉬운 듯 보일 수도 있지만 대신에 정치, 경제, 지리, 역사등 넓고 많은 범위를 공부해야 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과목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범위가 넓은 만큼 심화적인 문제가 적기 때문에 문제풀이를 해보며 자주 나오는 중요한 유형 및 부분을 확실히 파악하고 공부한다면 충분히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같은 경우는 김재근 선생님의 코칭식 수업을 들었는데요. 솔직히 EJU수학은 아주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서 김재근 선생님이 정리하신 EJU수학 필수 공식들과 기출문제 유형들을 확실히 숙지한다면 고득점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와세다 상학부를 준비한다면 EJU수학 뿐만 아니라 본고사 수학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와세다 본고사는 EJU범위에 미적분과 삼각함수, 벡터등의 범위가 추가되고 난이도도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심지어 삼각함수와 벡터는 문과인 저에게는 아예 처음 접하는 과목이였기에 문제를 풀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학을 공부할 때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확실히 아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기출문제부터 선생님의 예상 문제들까지 한번이라도 틀린 문제는 몇 번이고 다시 풀어보며 그 유형을 완전히 외울 수준이 될 때까지 다시 풀었습니다. 시간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는 방법이긴 하지만 저는 개념이 약한 편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수학은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한가지 유형을 확실히 알면 그와 연결되는 다른 비슷한 유형들의 풀이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와세다는 소논문 본고사가 하나 더 있는데요. EJU에도 기술이 있지만 소논문은 기술보다 좀 더 심화적인 과정입니다. 지문도 길고 어려워지고 많은 배경지식과 요령을 요구하기에 저도 처음엔 만족스러운 글을 잘 못써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요. 그래도 아사코 선생님의 피드백과 조사해주신 자료들을 토대로 기출문제들을 여러 번 다시 써보고 공부하며 단기간에 실력이 빨리 늘었고 이러한 불안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소논문은 자신의 주장을 뒷밭침하는 근거, 예시나 사례를 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에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들을 토대로 추가적인 관련 예시들을 조사하며 공부하면 좋은 글을 쓰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대학 입시에서 어쩌면 일본어 보다 중요한 토플인데요. 저는 일본어와는 달리 영어는 매우 약해서 토플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70점대 점수로 리포팅을 했는데요. 와세다 입시를 보고 생각한다면 굉장히 낮은 점수입니다… 저 역시 이 토플 점수 때문에 발목이 잡힐 거라고 생각해서 많이 불안했는데요… 일단 높지는 않은 점수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토플은 정말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플은 점수를 한 번에 많이 올릴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에 공부하면서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느끼기 힘든데요. 그렇기에 그 공부하는 과정에서 여러모로 지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장이 더딜 뿐이지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점을 알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면 토플도 분명 목표하는 점수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지금 입시를 준비하고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

열심히 공부하시느라 많이 지치고 힘드실 텐데요. 저도 입시를 준비하면서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포기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많이 막막하고 불안할지 모르지만 정말 후회 없는 노력을 하셨다면 그에 맞는 합당한 결과와 보상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포기하지 마시고 목표를 위해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서울고등학교 졸업
모닝에듀어학원 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