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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메이칸대학 2학년 노은하 총관리자
    2022.08.03 17:11

    리츠메이칸 대학교 현대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노은하입니다. 지금부터 일본유학시험 학습방법부터 시작해 입학 후 학교생활 및 새로운 경험, 마무리 순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처음 EJU문제와 접했을 때, 한문제당130초 내로 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JIPT와 병행하여 학습하고 있었기에 JIPT 독해 지문 푸는 스킬을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것은 곧 오산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EJU는 시험시간이 짧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정독하여 풀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EJU시험을 준비하는 초반에는 시간배분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학습경력이 많으신 선생님의 팁을 활용하여 조금씩 시간이 단축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독해 문제 중 작자의 의도나 생각을 파악하여 답을 골라야하는 문제는 보통 글의 마지막부분에 위치하고 있다는 특징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문제들의 유형을 보니, 마무리단계를 나타내는 접속사와 함께 한 줄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물론 1번부터4번의 보기에는 비슷한 뜻을 지닌 단어로 변환되어 제시되어지기 때문에 한자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점에서는 JLPT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의 다양한 문제의 유형들에도 답을 찾아내는 팁들이 존재했습니다. 우선 문단을 나눠 한눈에 글의 구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후, 접속사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접속사의 앞과 뒤의 내용이 확연히 달라지기에 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지시어가 가리키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시어의 앞뒤 문장을 읽어보고 내용이 어떠한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독해지문 스킬을 선생님으로부터 하나씩 배워 문제유형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를 풀어야하며, 한자와 문장 해석력은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에서 저는 JLPT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종합과목은 암기능력을 필요로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외우기만 하면 문제에 녹여낼 수 없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로 설명되어진 내용을 표나 그래프로 정리하여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학원 선생님께서 수업중간중간에 정리해주신 표들을 이동할 때마다 들고 다니곤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에는 매우 좋았습니다. 가끔씩은 자신이 선생님이 되어 보는 것도 효과적이었습니다. 남에게 설명해준다는 의식을 갖고 손으로 쓰면서, 소리내어 설명함으로써 부족한 파트를 인지할 수 있었고, 개념에 대한 의문이 새롭게 들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께 질문을 하여 알게 되면 그 부분은 확실하게 개념정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식으로 반복하면서 개념과 내용을 응용할 수 있는 힘을 키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간혹EJU시험에 집중해버린 나머지 학교수업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 사회수업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합과목 출제 내용과 겹쳐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기에, 학교 사회수업을 복습 겸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EJU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공부시간과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길다고 좋은 것이 아닌 효율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 학원 등 EJU학습 경력이 많으신 선생님의 학습비법을 신뢰하여 익혀 나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학교캠퍼스의 일본학생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 일본 유학을 준비해 왔던 모든 시간들이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일본학생들과 같은 전공수업을 듣고, 레포트를 제출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EJU 소논문을 준비하면서 작문연습을 한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EJU시험 준비가 곧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훈련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확실히 일본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한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학원에서 회화수업을 열심히 들어왔지만, 젊은 세대의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한국 K-POP이나 드라마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 먼저 말을 걸어와 주기도 했습니다. 이때가 찬스임을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대화를 이어 나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서툰 일본어일지도 모르지만,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지인과의 대화임을 깨달았습니다.

    일본에 유학까지 왔기에 학교 공부만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 수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관련 행사나 주민들과의 교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일주일에 한번 지역 사람들과 아침에 공원이나 강가 주변의 쓰레기 줍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을 비롯해 젊은 학생들과 교류를 하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현지인과 함께 지역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사카에서 한달에 한번 한글카페라는 행사가 진행되어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하여 한국의 음료나 먹거리를 즐기며, 한글까지 배울 수 있는 작은 행사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한국인 유학생이라는 점을 살려 스태프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공동체 행사에서의 교류는 학교에서 행해지는 이론수업, 그 이상의 배움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오시게 되면 학교수업만이 아닌 많이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본대학에 입학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였습니다. EJU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포기까지도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저는 공부한 성과가 바로 결과로 나오지 않아, 주변 학생들보다 배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거치고나서 지금 드는 생각은 노력한 시간들은 어떻게든지 빛을 발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일본유학을 위한 노력들은 나중에 꼭 보상받는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일본대학에 입학하고 일본에서 생활할 수 있는 그 순간이 오기까지 최선을 다하여 꿈꿔오시던 유학생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노은하

    리츠메이칸대학 2학년

    부광여자고등학교 졸업

    J&J일본어학원 수강

    (20227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