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U 대학 합격 체험기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호세이대학교 사회학부 미디어사회학과 2학년 재학 중인 안수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체험기를 통해 일본 유학 시험(EJU) 학습 방법, 입학 후 학교에 대한 소감, 본인이 받은 장학금 및 받기 위해 노력한 점, 졸업 후 취업 계획, 기타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 순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가장 첫 번째로 일본 유학 시험(EJU) 학습 방법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일본어, 종합과목, 수학 총 세 가지 과목을 수험했습니다. 먼저 일본어는 소논문, 독해, 청해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소논문은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재면서 실제로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쓰는 과정에서 논점이 흐려지는 걸 막기 위해 미리 어떤 식으로 쓸 것인지에 대한 초안을 간단하게 3분 정도 생각하며 작성하는 시간을 가진 후 썼습니다. 그리고 독해 같은 경우에는 시간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 문제 자체는 내용이 어렵지 않으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본문을 하나하나 다 읽고 있으면 끝까지 풀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문제의 핵심을 찾아 답을 골라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측정하면서 풀어야 하며 지문을 읽기 전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질문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해는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풀어줬습니다. 다음으로 청해와 청독해의 경우에는 많이 들어보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청해, 청독해를 풀 때 중요한 점은 중요하지 않은 내용까지 다 필기하다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 답의 열쇠가 되는 핵심만 필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종합과목의 경우는 학원에서 필기한 것으로 토대로 공부했습니다. 종합과목은 상식 문제가 나오기도 하고 배우지 않은 것이 나올 때도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을 보기에서 정확히 지울 수 있도록 노력해 모르는 문제더라도 맞출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말로 설명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흐름을 외우려 노력하였고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며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를 쓰면서 다시 한번 문제를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은 수업에서 배운 것을 맞춘 문제던 틀린 문제던 2번 이상은 꼭 풀어보며 공식을 익히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풀 수 있도록 꾸준히 오답 노트에 있는 문제를 보며 다시 풀어보는 것으로 학습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입학 후 학교에 대한 소감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일단 호세이대학교 사회학부는 타마 캠퍼스에 속해 있으며 도쿄 외각인 마치다 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도쿄지만 시골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첫인상은 시골 같기는 했지만 생활하는 데 있어 불편한 점도 딱히 없고 가까운 하치오지(八王子)나 하시모토（橋本）에 가면 놀 거리도 많기 때문에 오히려 월세가 싼 곳에서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 내 봉사나 공부 관련 동아리, 예체능 관련 동아리뿐만 아니라 취직 관련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충실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학부의 경우 1학년 때 기초 연습을 통해 제미（ゼミ）를 들어가기 전 연구 방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 2학년 때부터 제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만 제미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그것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미의 수뿐만 아니라 제미마다 연구 테마도 다양하기 때문에 제미를 정하는 데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습니다.

세 번째로 제가 받은 장학금 및 받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받은 장학금은 JASSO 학습 장려비와 학비 감면입니다. 일단 JASSO 학습 장려비의 경우는 일본 유학 시험(EJU) 성적이 좋을 시에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며 최소 1년에서 최대 4년까지 받을 수 있는 장학금입니다. 이 장학금에 같은 경우에는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노력하고 시험공부를 열심히 한다며 자연스럽게 취득 가능한 장학금이기 때문에 일본 유학 시험(EJU)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JASSO 학습 장려비의 경우 4년 장학금을 받는 분이나 코로나로 인해 장학금이 1년 연장되는 경우에는 JASSO에서 요구하는 성적과 기준에 맞아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JASSO에서 요구하는 성적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받은 장학금은 학비 감면인데 호세이대학교에 경우 1학년 때는 모든 유학생이 일률적으로 30%의 학비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2학년부터는 전년도 성적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40~50%의 학비를 감면해 주는 학비감면제도가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네 번째로 졸업 후 취업계획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가고 싶은 기업을 정해 둔 것은 아니지만 전공을 살린 미디어 관련 기업이나 무역 관련 기업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학을 하면서 더 많은 경험을 한 후 취업계획을 세부적으로 짤 생각입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일본에서 취직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고 3학년이 되면 관심 기업을 실제로 선정한 후 관심 기업 관련 설명회나 인턴 모집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다섯 번째로 기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이 적어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학년에 경우에는 과별로 학교에서 정해주는 수업이 꽤 있기 때문에 먼저 말 걸어보고 라인이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물으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동아리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더 많은 일본인 친구를 사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학부 친구 말고도 다양한 학부의 친구들도 사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낯을 가려도 동아리 회식 때면 모두와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친구 사귀는 데 동아리만 한 곳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호세이대학 사회학부는 학교에 대한 소감에서도 말했듯이 1학년 때는 기초 연습을 수강하고 2학년 때는 제미에 들어가 3,4학년까지 제미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미가 필수는 아니고 가끔가다가 안 듣는 친구가 있습니다만 일본에서 취직하실 생각이라면 제미는 들어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제미을 통한 경험이나 자신이 취직하고 싶은 기업과 관련 지을 수 있는 제미에 들어가는 것을 통해 취직활동 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미는 교수님마다 제미생 선정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관심 있는 제미는 설명회를 들어 두고 면접이나 지망 이유서를 요구하시는 교수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미에서 떨어지더라도 호세이대학교 사회학부에 경우 3차 모집까지 있기 때문에1지망부터 3지망까지 미리 정해두고 준비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또한 제미 자체가 교수님과 함께 소인수로 연구하고 토론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친구 사귀기도 쉽고 정말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4학년까지 함께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같은 제미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수험생활과 학교생활 모두 다 코로나 이전 같지는 않지만 이제 코로나가 많이 잠잠해져 대면 수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기도 하며 현시점에서 투어 여행만 가능하기는 하지만 일본 여행도 가능 해졌기 때문에 여러분이 유학을 하실 때쯤이면 유학 생활을 더욱더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수

호세이대학교 사회학부 2학년

가림고등학교 졸업

J&J일본어학원 수강

(2022년 7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