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U 대학 합격 체험기

 일본유학시험 (EJU) 학습방법에 관련해서는 먼저 저의 진로와 희망학부 및 학과를 구체적으로 설정 했습니다. 그 후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성적을 확인해서 일본유학시험에서 이과와 문과중에서 어떤 시험을 수험할지 선택하고 또한 세부 과목들을 설정 했습니다. 이런 준비를 하는 이유는 구체적인 목표와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자신이 공부하는 과목과 분야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학습 계획을 작성할 때 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수험할 과목은 가능한 한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문과 과목 3과목을 전부 신청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일본유학을 준비할 당시의 목표와 본격적으로 대학 지원 원서를 작성하고 출원할 때의 목표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고, 자신의 꿈 혹은 목표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유학시험 (EJU) 과는 별도로 공인 영어성적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며, JLPT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학습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수험했던 문과시험에 기반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는 일본어, 종합과목, 수학 과목을 응시했습니다. 먼저 일본어 과목에서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시간적인 부분입니다. 제한시간안에 문제를 풀고 답안지에 작성하는 것이 한국 모의고사보다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독해영역에서는 모든 지문과 보기를 읽고 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시험준비를 할 때 처음에는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문제를 풉니다. 그러면 일본어를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눈에 잘 들어오게 됩니다. 그 후, 일본어를 읽는 것이 전보다 편해졌다고 판단이 되면, 제한시간에 맞추는 연습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문맥을 살피면서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주제가 무엇인지, 글쓴이가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하며 연습합니다. 이때 한가지 팁이 있다면 [접속사]를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리 앞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더라도 뒤에서 부정의 접속사와 함께 내용이 반대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접속사에 신경을 쓰면 오답을 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문제를 정확하게 읽어야합니다. 바르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문제를 제대로 읽지않아서 바른 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학습방법은 어휘 및 문법공부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적용됩니다. 청해 부분에서는 독해 부분에 비해 어려움이 적습니다. 내용을 듣고 알맞은 보기를 고르는 형식인데, 여기서도 중요한 것이 역접의 조사 혹은 접속사 입니다. 내용이 뒤집히는 경우이기 때문에 끝까지 듣고 보기를 골라야 합니다. 청독해 부분에서는 눈과 귀가 동시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시험이기 때문에 눈으로 보기를 빠르게 훑고 대화내용 및 문제를 귀로 들으면서 요점을 파악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청해와 청독해는 역시 학원이나 문제집으로 모의고사를 많이 보면서 동음이의어에 많이 접하고 문맥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종합과목에서는 암기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암기하기에는 내용이 상당히 많고 무리가 있기 때문에 분야별로 흐름을 만들어서 암기해야 합니다. 또한 어느 사건이 일어난 연도를 묻고 연도순으로 배열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흐름을 만들어서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과목에 대해서는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고 틀려보고 고쳐보는 연습이 충분히 되어야합니다. 한국 교육과정에 비해서는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만 어떤 내용이 어떤 형식으로 변형되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변형된 문제들도 많이 풀어보아야 합니다. 위의 방법대로 준비를 하고 시험직전에 컨디션 관리를 하고 긴장하지 않으면 노력한 만큼의 점수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을 할 때 에는 시간단위로 하루 목표 공부량을 설정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얼마만큼의 내용을 이해했는가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학교를 선정할 때 레벨이 높다고 무조건 선정하는 것 보다는 학교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여 커리큘럼 등을 확인하고 유학생에 대한 지원 혹은 위치, 교통 등을 모두 고려한 후에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학 직후에는 캠퍼스가 너무 예쁘고 생각보다 커서 굉장히 설렜습니다. 또한 수강신청을 할 때 매우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업을 수강하고 과제를 하고 레포트를 작성하여 제출할 때 에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일본 유학시험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모든 자료를 일본어로 보고 모든 과제를 일본어로 하니까 일본어 실력의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레포트를 쓰는 양식 및 레포트에서 사용하는 어투 등의 준비 또한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면접이 끝나고 합격 통보가 끝난 후에 조금 더 일본어 및 문장작성의 준비를 하지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현재 일본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일본유학시험 못지않게 면접과 원서작성 그리고 영어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일본유학시험의 결과가 기본적으로 요구 됩니다만, 면접과 원서작성에 충분히 되어있지 않으면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면접 포인트는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그 목표를 위해 지금까지 이러한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 또는 학습을 하고싶다는 것을 이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목표와 계획과 해당 학교의 커리큘럼 또는 특징을 관련시켜서 이러한 특징을 보고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하는 대학 지원의 동기가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대학이 아닌 이 대학에서 공부해야 하는 혹은 공부 하고싶은 이유 및 동기를 확실히 해야합니다. 면접 및 원서작성에서는 해당 학교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자신의 진로와 목표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면접에서 자신의 목표 분야에 관련된 배경지식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대비하여 목표 분야에 대한 기초 배경지식을 충분히 갖추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지식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경우, 자신이 정답을 모른다 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근거를 갖추어 대답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에서 태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면접에서 대답을 외워온 티를 내면서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직접 생각하여 이야기 하는듯이 해야합니다. 위의 경험들이 일본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목표로 하시는 대학 꼭 입학 하시길 기윈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천남동고등학교 졸업

J&J 일본어학원

도시샤 대학 상학부 1학년 이명찬

(2020년 8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