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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토츠바시대학 상학부 1학년 선유빈 총관리자
    2019.06.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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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경(憧憬)하던 도시 동경(東京)에서 공부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19년에 히토츠바시대학 상학부에 입학한 선유빈이라고 합니다. 저에게 도쿄는 항상 살아보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며 일본이라는 나라에 친숙함을 느끼게 되었고,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보며 내가 저 속에서 실제로 살아본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간 도쿄에서 본 아름다운 야경은 언젠가는 꼭 여기서 살아봐야지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로부터 약 3년 후 도쿄의 쿠니타치시에 있는 히토츠바시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영학이나 마케팅론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고 싶은 일본 대학교를 선정할 때도 상학부나 경제학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최종 합격한 게이오 대학교 경제학부, 히토츠바시 대학 상학부 그리고 교토대학 경제학부 중 히토츠바시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도쿄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상학부로는 일본의 어느 대학교보다 명문이 있는 학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학 후, 직접 다녀보면서 느낀 히토츠바시대학의 매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학교에 생각보다 유학생 수가 많고, 다양한 나라에서 국비장학생이나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때문에 학교에서 상당히 유학생에 대한 지원이나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측에서 신입생 환영기(新歓期)’ 때에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도록 자리를 많이 만들어 준다는 점입니다. 입학하기 전부터 신입생 여학우들끼리 모일 수 있는 자리(女子集)나 영어 수업을 같이 듣는 클래스를 조직해 1학년 한해 동안 클래스끼리 주요한 행사를 같이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히토츠바시대학은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점입니다. 사회학부나 법학부는 제 2외국어가 필수 과목으로 되어 있고, 영어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언어(심지어 라틴어까지)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는 점도 저희 학교의 장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 하순에는 모두 6EJU 시험의 막바지 준비로 많이 바쁘시고 떨리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수험생일 때는 어떤 방법으로 EJU 시험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살짝 얘기해보려 합니다. 먼저 일본어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고등학교 2학년 1월에 분당 일공학원에서 일본어를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시작해 2학년 10월에 JLPT N1을 마치고, 그 후 본격적으로 EJU 시험의 일본어 과목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모든 언어에서 독해파트는 단어력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야 지문이 빠르고 정확하게 읽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EJU 시험의 일본어를 준비할 때도 기출문제나 연습문제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를 따로 정리해 외우는 것은 기본이고, 평소에 제가 읽던 책이나 드라마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정리해두고 틈만 나면 들여다 봤습니다. 수험생 때는 하루에 70에서 100개 정도 외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청해와 청독해 파트는 수업시간에 풀었던 문제를 집에서 복습할 때 한 문제당 3번씩 듣고, 잘 안 들리는 문제는 들릴 때까지 들었습니다. 또한 스크립트(대본)을 보며 따라 읽는 연습도 반복하며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 문제에는 이런 부분에서 키워드를 찾을 수 있구나라는 문제 풀이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EJU 시험을 보시는 많은 문과 학생분 들에게는 종합과목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개념 공부를 할 때에는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후 복습, 즉 자기 혼자서 정리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과 수업시간에 필기한 선생님의 설명을 다시 자신의 머리 안에 구조화시키며 정리하여 노트를 작성하고 그것을 암기했습니다. 처음 종합과목 기출 문제를 풀면 책에 나오지 않는 개념들이 시험문제로 나와 당황하신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문제를 풀되, 그 문제들의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자신에게 입력시키겠다는 자세로 생소한 개념들도 자신의 노트에 추가하고 암기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득점을 노리시는 분들은 세계의 나라 위치(유럽이나 아시아)나 세계사의 주요 연도를 암기해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학과목은 IA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문과 과정보다 범위가 적어서 쉽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런 만큼 한 칸을 틀렸을 때 깎이는 점수의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꼼꼼히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확률이나 도형 문제 같은 경우는 평소에 문제를 풀 때도 꼼꼼하게, 정확한 푸는 방법을 이용하여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본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은 가급적 일본의 시중문제집이나 센터시험의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EJU의 코스 1에는 미적분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미적분 공부를 안 하시거나 그만 두시는 분들이 많은데, 상경계열에 진학하고 싶으신 분들은 고등학교의 미적분 I 정도까지 공부하시고 오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JU 시험의 범위인 IA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2B에 미적분이 나오기 때문에, 일본친구들은 기본적인 미적분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고, 대학에서 진행되는 미적분 수업도 당연히 고등학교의 심화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학에 자신이 없거나 흥미가 없으신 분들은 상경계열은 조금 맞지 않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본어를 공부하실 때 단순히 시험을 위한 일본어가 아닌 그 곳에서 정착하여 살아가기 위한 일본어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을 위한 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면, 오히려 어려운 한자단어는 아는데 생활 일본어(예를 들면 생선 이름이나 의성어, 의태어)를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에 유학을 와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물론 어려운 한자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장을 보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진짜 일본인들이 생활 회화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익혀두면 보다 쉽고 즐거운 유학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안 남은 6EJU 준비 잘 마무리 하시고 나중에 일본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유빈

    히토츠바시대학 상학부 1학년

    분당고등학교

    분당일공학원

    (2019 5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