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U 대학 합격 체험기

2019년 4월 시바우라공업대학의 시스템공학부의 기계제어시스템학과에 입학한 우희창이라고 합니다.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간단하게라도 제가 했던 공부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EJU 학습법

일본어 공부는 빨리 읽는 연습과 반복해서 읽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 점수 획득에는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독해속독연습과 반복해서 풀이를 했었고, 모르는 단어는 그때 그때 찾아서 나만의 단어집을 만들어 이동할 때 마다 항상 외울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학과 이과는 새로운 문제를 풀어보기보다는 학원의 여러 교재 중 한 교재를 정해서 계속 반복해서 풀어보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다 보면 기본개념이나 공식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해서 새로운 문제를 접해도 해결능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입학 후 학교에 대한 소감

입학 초에는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새로운 환경이라 매우 두근거렸지만 지금 어느 정도

적응을 해서 어색한 점은 없습니다. 다만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것은 역시 이과라 그런지 레

포트작성과 시험이 정말로 사람을 괴롭힌다는 것입니다. 시바우라공업대학은 여느 이과대학

교보다도 훨씬 더 많은 과제와 시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학생활 중 경험한 것

미성년(만 나이로 20살)이 아니면 여러 가지로 보호자 동의서 같은 잡다한 게 많이 필요하므로 집이라던가 휴대폰계약 할 경우에는 부모님과 같이 가서 하는 걸 추천합니다. 음식이라던가 마시는 것들은 한국인 입장에서 대체로 입에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일본음식이 입에 잘 맞아 뭐든지 잘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바우라공대는 왠지 모르게 보증인을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기숙사도 보증인란이 있었지만 공란으로 내도 된다는 걸 처음에 몰라서 전 개인적으로 방을 얻어 자취를 하는 중입니다. 혹시 시바우리공업대로 오실려고 하는 학생이 있으시면 저에게 연락 주시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유학 중 일본문화 체험한 것

학교 부활동으로 검도부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에서도 원래 검도에 관심이 많아서 들어가서 검도부에 들어갔는데요. 연습량이 많아 힘들어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대학교의 부활동 말고도 다양한 서클 활동이 많아서 본인이 마음만 먹는다면 대학에서 공부 이외에도 즐길 것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캠퍼스 축제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먹거리 파는 가게가 많다는 것입니다.

졸업 후 취업 계획

졸업 후 대학원을 갈 것인지 학교 다니는 중 인턴을 통해서 바로 취직을 할까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아직 1학년이니깐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 보면 둘 중 하나의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제가 다니는 시바우라공대 기계제어시스템 학과가 가장 취업이 잘 되는 학과인 대신 졸업하기가 가장 힘든 학과로 일본에서도 유년률이 매우 높은 편(25%정도)입니다. 이런 학과에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정해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기타 후배에 전하고 싶은 것

지금 일본대학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계신다면 전 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6월EJU가 있는 이시기가 어쩌면 슬럼프가 오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일본대학이라는 올바른 선택을 한 자신을 믿으면서, 새로운 문제를 보기보다는 한 문제 한 문제 기존에 풀어봤던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면서 슬럼프를 극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6월 EJU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우희창

시바우라공업대학 시스템공학부 기계제어시스템학과 1학년

분당고등학교 출신

분당일공학원 수강

(2019년 5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