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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토츠바시대학 상학부 1학년 정병호 총관리자
    2019.06.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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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2019년에 히토츠바시대학 상학부에 입학하게 된 정병호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서 합격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며, 이후에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고등학생 때까지 저는 그다지 일본 유학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고, 단순히 기회가 있다면 해외에 유학하고자 하는 마음을 막연히 갖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3이 되면서, 대학입시와 함께 미래의 진로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될 시기가 왔습니다. 당시 국내 경기가 매우 악화되어 공기업 공무원으로 문과생 대부분이 몰리기 시작했고, 경영 경제 학과의 비전 또한 매우 악화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로 관심 있던 분야인 국제통상 및 국제금융의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싶었으나, 한국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관심분야를 연구하기 힘들다는 점 또한 저를 괴롭혔습니다. 여러 고민이 가중되던 차에, 1달간 일본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정갈한 동네 분위기와 청결함이나 물가 등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살기가 좋다는 것을 직접 체감한 저는, 기존에 생각하던 구주나 미주로의 유학이 아닌, 일본 유학에도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즈음에 친한 친구가 일본 유학을 준비한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게 되었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원하는 분야의 연구에 집중 할 수 있으며, 이후 취업에서던 진학에서던 진로선택의 선택지가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는 점에서 매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시장도 활황이며, 장학금도 매우 많아서, 직접 생활비와 장학금을 벌어서 독립된 생계를 꾸려나가면서도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점도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래 원하던 대학에서 조금 급이 낮은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서, 재수를 고민하던 도중, 차라리 일본의 명문대에 유학해보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유학에 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고, 일본어 인사조차 제대로 못쓰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원을 수소문해, 맨바닥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2017 3월부터 N5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절의 일본어 공부는 역시 대부분 외우는 것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개월동안 N5부터 N1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이후, 2017 10월부터 곧바로EJU의 공부에 임했습니다. 한편 종합과목은, 2017년 중반부터 개념을 듣고, 곧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수학의 경우는,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EJU가 임박했을 때 조금씩 공부했습니다. 허나, EJU에서 유일하게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한 것이 수학이었던 점을 생각해볼 때, 수학도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듭니다. EJU가 끝난 이후에는 본고사 준비도 같이 했습니다. EJU의 경우는 시험의 난이도보다도, 시간조절이 좀 어려워서, 그 점은 모의고사를 여러 번 풀면서 조정해 나갔습니다. 청해, 청독해의 경우에는, 학원에서 수업시간 이외에도 CD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점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많이 들어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토플의 경우는, 인강과 현강을 들었습니다. 일본어 공부의 경우, 학원의 실라버스 외의 것은 거의 하지 않았고, 보통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빈 강의실에서 예, 복습을 하고, 집에서는 숙제를 하거나, 따로 그간 배운 것을 복습했습니다. 히토츠바시대학 본고사의 경우는, 역시 대부분 수업에 충실히 공부했으나, 따로 한자를 더 각별히 신경 썼습니다. N2, N1한자의 경우에는 틀리면 10번씩 써서 일단 2번은 반복해서 공부했었습니다. 이외에는, 감점을 당했을 때 왜 감점을 당했는지를 복기하면서 복습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필자가 2개의 주장을 했는데 그 중 하나를 파악하지 못해서 감점을 당했다면, 왜 못 잡았는지, 독해할 때 이것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답변을 쓸 때에는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이런 점을 생각하면서 복습하고, 선생님께서 주신 모범답안과 계속해서 내 답안을 비교해가며 복습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첫 번째로 한자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슷한 뜻인데도 쓰는 한자가 달라, 따로따로 외워줘야 하는 점도 어려웠고, 일본어 음독을 외우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깜지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극복하지 못할 점은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로, 문법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N5부터 N1까지 배웠던 문법들을 소논문 작성시에 활용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점은, 소논문을 여러 번 쓰거나, 인터넷에 있는 모범답안들을 필사해보면서 문법활용을 익히는 것으로써 극복해나갔습니다.

        어찌저찌 시험에 합격해서 학교에 입학한 지금으로써는, 일단 학교생활을 충실히 보내는 것이 첫 번째 목적입니다. 그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는 대략 3가지의 선택지를 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도쿄공업대학과의 연계 코스를 이수하여, 생명과학 또는 기계과학 관련 전공을 이수하고 기술경영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것, 두 번째로는 계량경제와 국제금융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수하여 관련 진로를 선택하는 것, 세 번째로는 경영전략과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이수하여 호텔경영 등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학원 진학의 경우, 비용의 문제가 있어 신중히 생각할 예정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런던 정치경제 대학교나 미국 하버드 등의, 서양의 명문대학에 교환학생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실상 이 세계를 이끄는 미국 일본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가 여러 곳에서 다양한 공부를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지금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께 가장 당부하고 싶은 점은,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점 입니다. 결국 언어를 배움에 있어서는, 그 언어에서 쓰이는 문자를 비롯하여 관용구, 단어, 문법을 전부 외워서, 이를 활용 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암기가 대단히 중요한데, 사람의 두뇌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어서, 한번 읽고 모든 것을 외울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단어나 문법 등이 전부 외워질 때까지 복습해서 쓰고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일본유학을 쉽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EJU의 난이도가 수능보다 쉬운 것은 맞으나, 난이도 자체가 절대적으로 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당장 N2, N1급의 한자나 문법들이 킬러문항으로 자주 출제되기도 합니다. 또한, 일본유학시험을 보는 학생 중에는 토플 70점대를 넘는 학생들이 매우 많은데, 이는 EJU에 응시하는 학생들 대다수의 수준이 적어도 한국으로 치면은 수능 2,3등급은 된다는 뜻입니다. , EJU 시험의 난이도는 수능보다 한 등급 정도 더 쉬우나, 응시하는 학생들의 수준 또한 수능 2,3등급(3문제 정도 틀림)에 달할만한 실력이기 때문에, 완전한 상대평가로 점수를 매기는 EJU 시험에서 좋은점수를 얻기 위한 난이도는, 절대 수능보다 쉽지 않습니다. 다수의 응시생들이 EJU 만점을 노려볼만한 실력을 갖고 오게 되니까요. 따라서, 문제풀이 때에 실수 하나하나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히 시간이 의외로 촉박하게 배정되어있기 때문에, 한 문제에서 실수하거나 잠깐 막혀서 3,4분을 허비하게 되면, 시험 전체의 컨디션이 무너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EJU를 준비할 때에는, 목표 점수 그 이상의 점수를 여유롭게 낼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실력을 갖춰야,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줍잖게 준비해서 간다고 해서 좋은 점수를 맞출 수 있는 시험이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수학도 삼각함수 등의 문제들이 어려워지고 있어 열심히 준비하셔야 하고, 종합과목의 경우에도, 낯선 통계나 개념을 인용하는 문제들이 늘어 190점대 득점에 어이없게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고사보다, 수능보다 난이도가 쉽다고 해서, 점수를 얻는 것이 쉽다는 뜻이 절대 아니므로, 수능보다 쉽다고 자만하고 방심하지 말고, 더욱 철저하고 진지하게 공부하시고, 절대적인 공부량을 더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수험생 여러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것은, 불안할수록 공부하자는 것입니다. 당연히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잘 안 될 때도 있고, 미래가 매우 두려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 중에 미래가 두려워지는 이유는 결국, 여러분들이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여러분들의 실력이 목표 점수를 얻는 데에 부족하다고 느껴지게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수업이나 교재에 관한 것을 수다 떨고, 상담선생님께 가서 불안감을 토로해보면, 당장의 불안감은 조금 사그러 들고, 뭔가 동기부여가 된 느낌도 갖게 되실 겁니다. 허나 집에 돌아가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운 순간부터, 불안감은 다시 들이닥치게 될 것이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계속 이러한 불안감의 반복 그리고 증폭은 계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불안감의 스파이럴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습니다. 불안할수록, 장시간 동안 끈덕지게 책상에 앉아 공부해봅시다. 불안감이 들 때마다 2시간씩 길게 집중해서 공부해보고, 이를 1주일정도만 반복해봅시다. 그러면, 자신이 불안감과 산만함을 누르고 집중해서 끈질기게 공부했다는 그 사실 자체가, 불안감을 없애는데 가장 효과 좋은 만병통치약이 되어줄 것 입니다. 물론, 불안감과 초조함이 점차 줄어들면서, 집중력은 올라가고, 자신감도 올라가고, 공부의 효율 또한 매우 좋아질 것이며, 실력향상은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정병호

    히토츠바시대학 상학부 1학년

    경문고등학교 졸업

    모닝에듀어학원 수강

    (2019 5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