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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오기주쿠대학 상학부 1학년 함민성 총관리자
    2019.06.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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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1학년 시절, 처음에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지 않는 시험 점수에 나는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되었고 결국에는 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그 이후로 많이 방황을 한 탓에 성적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게 되고, 2학년이 되어서는이 성적으로 대학을 어떻게 가지’ ‘지금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 괜찮아질까등 불확실한 미래와 나 자신에 대한 믿음부족에 더욱 더 많은 불안감을 느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확히는 2학년 2학기 때, 한 친구로부터 서울에 있는 일본유학 박람회에 한번 같이 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 되어 얼떨결에 가보게 되었다. 이것이 내가 일본유학과 일본유학시험(EJU)에 대해 알게 된 계기다.

    어릴 때 아버지의 직업사정으로 4년 정도 일본에 살았던 덕에 어느 정도 일본어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일본문화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는 이러한 강점들을 일본유학과 유학시험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을 품었다. 또한, 한번 무너져버린 나에게 다시 없을 두 번째 기회이며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나는 곧바로 일본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이를 목표로 삼게 되었다. 부모님 또한 아버지가 일본의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셨기에 내가 일본유학을 목표로 정하겠다고 했을 때 거리낌 없이 동의를 해주셨고 다시 새로운 목표와 열정을 가지게 된 나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다. 그렇게 나는 일본유학을 목표로 유학준비 학원에 등록하여 본격적으로 일본유학시험(EJU)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일본유학시험(EJU)는 한국과 같이 문과와 이과를 나누어서 시험을 보며, 나는 학교에서 이과였기 때문에 이과로서 유학시험준비를 하게 되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첫해에는 일본대학에 입학을 하지 못하였다. 이유는 시험점수가 너무 낮아서였다. 일본유학시험(EJU)의 이과는 일본어와 수학, 이과과목(물리, 화학, 생물 중 2)를 공부해야 되는데, 이것이 만만치 않은 양이다. 또한 일본대학에서는 영어(주로 토플)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에 영어공부도 따로 해야 한다. 더군다나 나는 고등학교 때 공부에 소홀했기 때문에 수학과 이과과목(물리와 화학을 선택함)을 준비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었고, 영어도 잘 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메리트 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었고, 결국에는 유학에 실패하게 되었다. 또 다시 낙담을 하였지만, 더는 물러설 곳에 없었기에 나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재수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일본유학시험(EJU)을 한번 더 준비하기로 하였다.

    두 번째 일본유학시험(EJU)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을 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일본어라는 장점과 평소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일본유학시험(EJU)의 문과는 일본어, 수학과 종합과목(정치, 지리, 경제, 역사)을 준비해야 하는데, 마음을 독하게 품은 나는 불과 3개월 만에 종합과목 공부를 완료하고, 멋지게 6월 일본유학시험(EJU)에서 고득점을 내고 시험준비를 끝내게 되었다. 물론 문과도 일본대학에서 영어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에 6월 일본유학시험(EJU)을 끝낸 나는 곧바로 영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였고 끝끝내 10월에 만족할 점수를 냄으로써 최종적으로 대학 입시에 필요한 기본요소들을 끝마치게 되었다. 그 후로는 쭉 대학 본고사준비에 매진을 하였다.

    일본유학시험(EJU) 2년 동안, 그것도 이과와 문과를 둘 다 준비하면서 느낀 것들과 내가 한 공부방법을 몇 가지 서술하고자 한다. 먼저, 일본유학시험(EJU)을 이과로 준비하려고 한다면, 정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일단 공부해야 할 양이 많다. 단순히 이과과목뿐만이 아니라 일본어와 영어까지 병행해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마음을 먹고 이과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일본유학시험(EJU)는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국내(중국학생중심)와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시험이다. ,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겨루어야 한다는 것인데, 유독 이과에서는 중국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일본에서의 취업에서 문과, 이과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과로 입학하는 것이 나중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겠지 라는 생각은 별로 좋지 않다. 정말로 이과 쪽으로 꿈을 가지고 있고, 열정과 노력을 가진 사람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로, 일본유학이라는 선택은 절대 도피처가 될 수 없다. 유학준비학원에서 공부하다 보면, 간혹 일본유학 준비가 한국 입시보다 쉽다고 들어서, 또는 일본대학이 한국 고등학교 때의 성적을 잘 안 본다고 해서 일본유학을 준비하게 되었다라는 학생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결코 옳은 생각이 아니다. 유학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곳에서, 다른 언어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지내며, 스스로 모든 것을 해 나가야 한다.

    공부방법은 몇 가지 있는데, 먼저 종합과목은 학원이나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교재 이외에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내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역사만화책을 통해 역사를 접해왔기 때문에 역사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집에 가는 길이나 밥을 먹으면서 친구와 외운 것들의 문제를 내거나, 설명하면서 지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종합과목은 위치나 연도문제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 방법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학은 이과에서나 문과에서나 꾸준히 하는 것이 생명. 나의 경우 일본어는 이미 할 수 있었던 상태라 말 해 줄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없지만, 같이 유학을 준비한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음악을 듣는 것이 일본어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한다. 이과도 예외 없이 영어에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꾸준히 노력을 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빚어진 꾸준함은 일본유학시험(EJU) 이후에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도 큰 힘이 된다.

    올해 게이오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 익숙치 않아 힘든 일도 몇 가지 있지만 대체로 학교 생활은 즐겁다. 특히 정말 많은 서클이 존재하는데 종류도 많아서 웬만해서는 자기의 취미생활에 맞는 서클들을 찾아 들어가 부원들과 재미있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게이오대학은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수가 많아 같은 반이라도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라도 서클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인 유학생회도 따로 있기 때문에 만약 입학을 하게 된다면 적응하는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함민성

    창현고등학교 출신

    게이오기주쿠대학 상학부 1학년

    분당일공학원 수강

    (2019 5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