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U 대학 합격 체험기

안녕하세요.
쇼비학원대학 예술정보학부 음악표현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문유신이라고 합니다.

① EJU학습방법
 저는 사실 처음부터 일본 유학을 목표로 공부한 케이스가 아니라 아버지가 일본분이시고 어머니가 한국분이신 이중국적자이기에 나도 반은 일본인인셈이라 일본어를 어느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아버지가 일하시고 계시는 일본 유학 전문 학원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유학을 목표로 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케이스였지만 그래도 학원 규칙대로 수업이있는 월,수,금은 정해진 양의 한자를 외우고, 독해시간에는 수업 전에 단어시험을 치고 독해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청해 수업을 듣고 마지막으로 소논문 수업을 듣는 형식으로 약2년간 공부를 하다가 고3여름 쯤 원래는 한국입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생각의 변화로 일본 대학으로의 진학을 결정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일본 유학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EJU 시험은 치려고 친 것이 아니라 한국 입시 준비할 때 학원에서 공부한 게 있으니까 한 번 쳐 볼까? 하는 마음으로 쳤던 것이 운이 좋게도 나중에 일본대학 입시 할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공부할때는, 독해는 주로 단어를 기본적으로 하면서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 출제자의 질문을 먼저 파악한 후 「무엇을 묻고 있는가」,「이 내용의 주된 이야기는 무엇인가」, 「글쓴이가 이 글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를 중점으로 공부했었고 아무래도 정해진 시간에 25문제를 높은 정답률로 풀어야하기 때문에 글을 빨리 읽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해 숙제로 내 주신 독해 문제들을 입으로 소리내어 적어도 5번이상은 읽고 해석하고를 반복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청해는 수업시간에 하는 것 외에 특별히 한 것은 없었지만 쉴때에 틈틈이 일본노래를 듣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연스레 일본어를 귀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종합과목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계열이라 소논문을 공부했는데 소논문의 포인트를 「쓸데 없는 말을 많이한다던가 말을 길게 늘려쓰지 않기」,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크게 3가지나 4가지로 나눠 구체예를 두가지정도 간략하게 쓰기」에 둬서 공부를 했습니다.

② 학교 선정 방법
 우선 저는 예체계열로, 희망하는 실용음악 계열이 있는 학교들을 찾고, 저의 경우엔 한국과 일본국적 두가지를 가지고있기 때문에 일본국적을 선택하지 않고 한국를 선택 해야 일반 유학생의 신분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아직 국적을 선택하기엔 이르고 조금 더 양국에 대해 더 알아보고 선택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하여 귀국자녀의 신분으로 대학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국자녀도 유학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학교를 찾아야했고 학비면이나 다른 것 들을 따져봤을 때 가장 적합한 곳이 지금 저의 학교인 쇼비학원대학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이 학교가 이번에 저희 일본어학원과 교류를 맺어서 자료들도 많았고 제가 하고싶은 수업들이나 학습 커리큘럼이 가장 잘 맞았기 때문에 쇼비학원대학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③ 유학 생활 중 경험한 것
 일본 유학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것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금전적인 면입니다.
우선 제가 사는 지역이 도쿄 근처라 다른 곳 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싼것도 있지만 확실히 일본은 거리와 돈이 비례해서 멀리 나가면 나갈수록 교통비가 많이 들고 뭐 하나를 사도 거기에 하나하나 소비세가 붙기때문에 한 번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할 때 꽤나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통학할 때에는 정기권이라는 것이 있어서 평소보다 훨씬 싸게 통학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일본인들 특유의 예의입니다. 원래 어디를 가도 처음 보거나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본사람들은 생각 이상으로 예의가 좋고 예의상의 배려가 돋보이는 말과 행동을 많이 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길을 물어볼 때 길을 알고 있다면 정말 친절하게 웃으면서 알려주시고 만약에 모르실 때에는 정말 진심을 다해서 몰라서 정말 미안하다고 어디로 가면 알려주실거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 부분이 저에게는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융통성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덮밥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일 할 때 작은 거 하나하나도 웬만해선 정해진 메뉴얼대로 하고 심지어 점내에서 드시는 손님들을 생각해서 화장실 간다는 말도 말 그대로가 아닌 예를 들어 3번 갔다와도 될까요 처럼 하나의 약속된 단어를 써야 하는 등 한국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처음에는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이 처럼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적당히, 눈치껏이 아닌 정해진 양 또는 룰대로 하는 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일을 할 때에 몇 번이고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하기 때문에 완성도나 견고함이 높다는 점입니다.

④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
 마지막으로 제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제가 일본에 갔을 때 초반에는 귀가 안 트여 있기 때문에 잘 못 알아들을 때가 많았고, 말도 너무 안나와서 슬펐고 내 일본어 실력이 이것밖에 안됐나 하면서 좀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것들은 시간이 해결해주고 설령 못알아듣거나 말이 잘 안나오더라도 이제부터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일본에 가기 전에 일본노래나 애니메이션, 뉴스를 통해 미리 귀를 트이게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유신
쇼비학원대학 예술정보학부 음악표현학과 1학년
부산 반여고등학교 졸업
부산 TIS외국어학원 수강

(2018년 9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