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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대학 법학부 국제공공정책학과 1학년 최호연 총관리자
    2017.05.16 09:50

    최호연 (일공) - 17년 오사카법학부입학 최호연학생 0000.jpg

    내가 일본유학을 결심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였다. 마침 IS나 크리미아반도 문제로 전세계가 떠들썩 했던 그 무렵이었다.

    같은 지구에 사는 이웃, 한 사람의 지구시민으로써 문제에 눈을 감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국제기관에서 갈등 중재 및 도상국의 경제개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을 장래의 목표로 삼았다. 그 점에 있어 역시 해외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의 생활 경험,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해외대학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그러던 중 일본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 지리적으로 가까워 왕복이 편하며, 사회과학의 학문분야에 있어 유럽, 아메리카의 나라들과는 달리 기독교라는 종교의 영향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의 상당수가 종교의 대립이라는 점에서 종교에 속박되지 않은 중립적인 학문을 배울 수 있는 일본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일본의 대학 중에서도 학비의 부담이 적으며, 연구수준이 높은 국립대학을 위주로 목표 대학을 정하기 시작했다.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참고, 유학박람회에 참가하여 정보를 수집하였다.

    고심 끝에 오사카대학의 국제공공정책학과를 목표로 삼았다. 오사카대학 국제공공정책학과에서는 정치, 경제, 법 이라는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학문에 있어 한 쪽에 편향되지 않고 폭넓게 배울 수 있으며, 외국어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다양한 사회문제가 얽힌 국제사회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전능력, 그리고 필수불가결한 외국어 능력을 연마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목표를 설정한 후, 본격적으로 일본유학시험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다. 유학의 기본 조건으로서 일본어 학습부터 시작하였다. 고교에서는 원어민 수업을 활용, 말하기와 듣기 능력 등 생활에 필요한 일본어공부를, 그리고 어학원에 등록하여, 듣기 능력과 읽기 능력을 활용을 하여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내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학원의 기출문제 연습문제를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같은 시간에 풀어내는 연습을 하여 실전감각을 익히는 한편, 매일매일 한자를 외워가며 일본어 본고사 대비를 하였다. 종합과목에 있어서는, 학원의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학습, 틀리거나 모르는 부분을 발견하면 다시 교과서를 정독하는 방식으로 암기과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지식의 구멍을 메우는과정에 주력하였다. 수학과목은 기초 원리를 학습 후 혼자 되도록 많은 양의 응용,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그렇게 3년의 수험생활을 거쳐 목표로 하던 오사카대학 국제공공정책학과에 합격하였다. 입학 후 3주 여 간의 기간 동안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일본의 학생들이 대체로 성실하며 학업도 물론이지만 음악, 체육, 사회운동 등 자신이 관심 있는 혹은 좋아하는 분야에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한다는 점이다. 일찍이 취업경쟁에 뛰어들어 각종 자격증 공부, 학점관리에 목을 매느라 청춘을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한국의 대학생들과는 대조적이다. 필자 역시 학생단체에서 일본에서 직무경험을 쌓고 있는 도상국 출신 인턴사원들을 돕고, 그 들이 귀국하여 출신국과 일본 사이의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대학에서만 할 수 있는 이 소중한 경험이 장래, 꿈을 이루고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하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한 남을 배려하는 문화, 개인주의 등 직접 가보지 못하고 느낄 수 없는 일본인들의 국민성 및 문화를 체험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학비와 생활비는 국립대학의 학비감면 제도와 일본학생지원기구의 장학금을 활용, 비교적 큰 부담 없이 해결하고 있다. 국립대학의 학비감면 제도는 비교적 충실하며, 대부분의 학생이 1년 수업료의 반액을 지원 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일본학생지원기구의 장학금이 일본유학시험의 성적으로 수급자를 선발하며 일본유학시험 수험 이외에 별다른 신청 절차나 조건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수험자가 꼭 활용하였으면 좋겠다.

     

    문명은 초 단위로 변화하고 세상은 하루 안에 지구를 일주 할 수 있을 만큼 좁아지고 있다. 격동하는 글로벌 사회에 있어서 해외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의 교류, 해외 생활의 경험을 쌓는 것은 기계화로 인간의 노동력 수요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는 21세기에 있어서,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며, 스스로 가치를 창출 해 내는 인재가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혹시 일본 유학을 망설이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여 성취하는 행복만 느끼기에도 우리의 인생은 짧다.

     

    최호연
    오사카대학 법학부 국제공공정책학과 1학년
    분당대진고등학교 졸업

    일공학원 수강
    (2017년 4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