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U 대학 합격 체험기

2017에 요코하마국립대학 건축학과에 합격하게 된 양승호입니다.

공학과 예술을 둘 다 좋아하는 저는 고1때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그 두 가지가 절묘하게 섞여 있는 건축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한 후 세계적으로 건축이 유명한 일본에서 유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본대학에 가려고 하니 일본대학 입시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고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누나도 모닝에듀 학원에서 공부해서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법학부에 합격한 것을 옆에서 보고 ‘누나도 하는데 나는 못할까’라는 마음이 들었고 모닝에듀 학원에 대해서도 신뢰가 생겼기 때문에 학원을 믿고 차근차근 해나가고 배워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일본대학입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일본어는 고1 여름에 히라가나부터 시작해 2년반동안 모닝에듀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대로 차근차근 JLPT과정을 N5부터 N1까지 공부한 뒤 EJU일본어 정규반까지 올라가 꾸준히 일본어를 공부한 결과EJU시험에서 제가 원하는 점수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만큼은 정말로 학원의 수업과 숙제만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공부 외에는 일본어가 귀에 잘 익숙해지지 않아 청해, 청독해가 많이 어려워 학원에서의 연습 이외에도 혼자 집에서 일본어로 된 드라마를 꾸준히 보았더니 청해, 청독해가 훨씬 쉬워지고 점수도 많이 올라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수학은, 선생님의 수업이 얼마나 좋고 내가 수업을 얼마나 많이 듣는가 보다 스스로 혼자 얼마나 많은 문제를 푸는가가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얼핏 듣기에는 단순하고 쉬운 방법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실천하기 힘들고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 푸는 문제집 시리즈 (파란색 차트식 수학) 한 세트만 두고 반복해서 풀고 자주 틀리고 모르는 것만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만약 다른 스타일의 문제를 더 풀고 싶거나 심화된 문제를 풀고 싶을 때는 모닝에듀 학원의 수학 본고사 반에서 주는 기출문제와 프린트물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EJU시험과 본고사를 준비했습니다.

물리, 화학과 같은 이과과목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책을 보지 않았습니다. 모닝에듀 학원 이과반의 민규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는 문제 접근방법을 토대로 개념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참고서 한 권과 문제집 한 권을 반복해서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개념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민규 선생님께 질문해 이해하고 넘어가고 EJU시험, 본고사 직전에는 기출문제 위주로 풀면서 시험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불안한 부분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제가 공부해봤을 때 화학은 얼마나 암기를 잘하느냐, 물리는 얼마나 이해를 잘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면접 같은 경우, 저는 태어나서 일본인과 대화 해본 적도 없고 일본어도 서툴고 게다가 타지에서의 대학면접이기 때문에 얼마나 긴장될까라는 생각에 많이 두렵고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학원에서 알려 준 방식대로 예상 면접 질문들을 뽑아보고 원어민 선생님과 실전처럼 미리 면접을 연습해보니 처음보다 확실히 많이 준비된 상태로 면접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일본 유학경험도 아예 없는 것은 물론, 일본어의 기초도 모르는 채 시작했는데, 일본 대학 입시 구조 상 치러야 하는 시험이 많아 막막하고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포기 하지 않고 버티며 시험 하나하나마다 노력을 하고 정성을 들이니 결국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며 여러 가지로 정말 힘든 때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입시가 끝난 지금 돌이켜보니, 그럴 때마다 정말 포기 하지 않고 힘들어도 버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한 모닝에듀 학원만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특유의 편안하고 정 많은 분위기도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