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U 대학 합격 체험기

  안녕하세요. 2014년 모닝에듀를 졸업(?)하여 동경공업대학교를 입학한 김범식이라고 합니다. 2014년 현재 동경공업대학교 이학부 지구혹성과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모닝에듀에서도 일본유학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나 계기는 모두 다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일찍 일본유학을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일본유학을 결심하고 모닝에듀에 온 시기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이니 그동안 양재동에 매일같이 오고가며 공부했던 날만 하여도 3년이 넘었습니다. 그럼 후기를 겸하여 제가 지난 3년간 어떻게 공부를 하였는지 이야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 1년간 즉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거의 일본어 공부에만 몰두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닝에듀 들어왔을 때 일본어능력시험 N3수업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자를 공부하는 것이 제일 난관이었습니다. 급수가 올라갈수록 어려워지고 많아지는 한자들을 쓰고 또 쓰며 외운다는 것의 힘듦은 경험해 본 자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공부하여 1학년 겨울방학때에 N1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2학년 때에는 이과 과목의 기초와 토플 일본어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 원래 여러가지를 병행한다는건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입시가 그렇듯이 하나만 해서는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저의 경우는 공부를 병행함에 있어서 이과 과목 일본어에는 힘을 쏟았지만 토플 점수를 올리는 데에는 별로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과생들에게는 이과과목 수학이 제일 중요하지만 토플과 일본어를 버려서는 상위권 학교에 도전하기 힘듭니다. 공부하는 게 아직 여유가 있다면 토플공부에 힘쓰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학년이 되어서는 본격적으로 문제풀이에 들어가고 무슨 과목이든 “~실전반” 이라는 반에 들어가 공부를 했습니다. 일본어는 EJU일본어 수업 들으면서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과 치고는 일본어를 잘하는 편이였고 EJU문제가 능력시험 N1에 비교하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자만하고 있었던 저였습니다만 EJU일본어의 무서움은 “시간” 이었습니다. 저는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었기 때문에 문제를 풀기는커녕 지문을 읽을시간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EJU일본어 시험에서의 요령 테크닉을 익히다보니 시간도 어느정도 맞출 수 있었고 정확도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순조롭게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EJU가 다가오고 350점 주변에서 점수가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실수를 몇 개 하느냐가 점수를 좌지우지하는 수준이 되고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동안 느낀 점수상승의 쾌락이나 자부심이 사라지고 그저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과의 상담을 통해 저의 문제와 개선책을 찾아가면서 점수는 다시 상승세를 타고 후반기에 들어서서는 심화반에서 더 많은 문제풀이와 함께 감을 되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에 대해서는 모닝에듀에서 시키는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모닝에듀에서 제공하는 많은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 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개념반때에는 무서운 속도로 진도를 나가면서 지식의 양을 넓히고 3학년 실전반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많은 EJU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 선생님은 문제가 바닥나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EJU이과수학은 안 틀려야 되는 시험입니다. 실수를 얼마나 하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해 많은 패턴의 문제를 경험하고 준비하는 공부방법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EJU를 마치고 대학 본고사를 준비할 때에도  학원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제도 많이 받았습니다. 수험하는 대학 그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많은 대학의 기출문제를 싹 다 풀어보면서 여러 가지 패턴의 문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주시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과과목에 대해서는 저는 물리 화학을 선택하였습니다. 2학년때에 갖춘 기초로 3학년때에는 이과 담당선생님과 함께 EJU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과과목도 매한가지로 많은 양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물리나 화학 모의고사에 대해서는 지금도 답을 외울 정도로 매달리면서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EJU이과과목은 같은 이과 친구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모닝에듀 수업 후 같이 공부하며 어려운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한을 정해 어디까지 풀어오자고 약속을 하고 당일 같이 채점하여 틀린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방법도 혼자 하기 힘든 양의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JU이후에는 수학과 마찬가지로 본고사 공부에 전념하였습니다. 본고사는 EJU와는 차원이 다른 어려운 문제들도 출제되기 때문에 지금까지와의 공부와 다른 것이 요구되었습니다. (제가 수험한 대학교들 중 특히 와세다대학교나 동경공업대학교에서는 물리 화학 수학 영어 등의 많은 과목을 수험합니다) 덕분에 3학년 후반기부터는 이과 담당선생님과 소인원으로 과외 같은 수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리에 대해서는 “명문의 숲” 이라는 책으로 공부 했습니다. 처음 페이지를 넘겼을 때는 답지없이는 풀기 힘든 문제들 밖에 없었습니다만 한번 두번 반복해서 같은 책을 파다보니 그러한 패턴의 문제에 대해서는 푸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주(같은 책을 4번봄) 때부터는 순서대로 책을 보는 것이 질려 책에 나오는 문제를 복사하여 제비뽑기 형식으로 모의고사를 구성하여 풀기도 했습니다.

  화학에 대해서는 이론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으로 파트를 나누어 체계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론화학은 여러가지 패턴의 문제와 계산을 중심적으로 공부하였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으로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과 담당선생님과 함께 이론화학에서 공부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등 효율적인 공부가 이루어